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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하고싶니?

백엔드 개발자 로드맵(나는 어떤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싶은가?) 본문

한 주 포스팅

백엔드 개발자 로드맵(나는 어떤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싶은가?)

차해:) 2024. 2. 2. 17:40

 

백엔드 로드맵

작년 처음 백엔드가 되어보겠다고 여기저기 자료들을 찾을 때 

너무나 방대한 범위에 이걸 다 배워야 백엔드를 할 수 있는 거야?

이걸 다 배우는 게 가능한가? 라며 놀란 기억이 있다.

여러 정보를 찾아다녔고,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위에 저 모든 것을 독학할 자신이 없었고,

있다 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

각종 학원이나 부트캠프를 알아봤다. 상담을 하다 보면 노베이스도 6개월 만에 취업이 가능하고,

직장도 병행하면서 많이들 한다고 다들 말했는데

직장 병행으로 공부해서 다들 6개월이면 취업해요 라는 말이 아니라

많이들 도전을 한다는 말일 거고, 직장 없이 공부만 한다 하더라도

보통사람의 노베이스가 6개월 만에 취업...?

나는 이미 저 로드맵을 보고 여러 가지 검색을 한 후라 믿지 않았고, 취업을 목표로 한다기보다

전공으로 대학교에서 4년간 배우는 친구들처럼  다시 시간을 쓰며 대학을 다닐 수는 없으니

대학 대신 공부를 배울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 길을 잘 지나오다 보면 취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보통 공부를 시작하다 보면 1~2개월에 떨어져 나갈 사람들을 떨어져 나간다고 하던데

6개월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올해 1월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벌써 1개월이 지났다.

아직까지도 나는 처음 생각했던 것과 같이

노베이스인 보통 사람이 6개월 만에 백엔드에 취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더구나 현재 직종과 병행을 한다면.... 말도 안 되는 말인 게 확실하다.

공부를 하다 보니까 해오던 일이 아니라 온통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고 이론만 배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직접 코드까지 작성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진도가 느려지고 있다. 심지어

진도를 나가도 이해가  다 되는 것이 아니어서, 계속해서 진도를 못 나가 늘어지기도 하고,

그렇게 다른 수강생들과 갭이 벌어지고 다른 과제들도 밀리고 하면서 내 안에 조바심도 늘기 시작했다.

해당 기수 진도표를 보면 진도를 따라가는 수강생분들은 대부분 전공자인 것 같고,

보통은 진도가 다들 조금씩은 딜레이 되고 있는데 4년 동안 하는 것들을 6개월 만에 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더구나 하려면 매달려서 해도 모자랄 판에 나는 직장과 병행해서 하고 있으니 이렇게 뒤쳐지는 게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노베이스로 6개월 만에 이직하신 분들은 그냥 머리가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전체 수강생들 중 1~2%쯤이라 생각하니 조바심이 조금은 덜어졌다. 시작하기 전 나의 목표가 늦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잘 배우자!!! 였다는 걸 생각하면서  조금 지치지만 포기하지 말고 배워나가야겠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가?

 

현재 단계에서 지칠 때 나는 과거에 내 모습을 다시 떠올려보고 미래에 더 위에 있는 모습을 그려보곤 한다.

우선 얼마 되진 않았지만 1개월 전에 내 모습을 떠올려보면 IDE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첫 클래스조차 혼자서 타이핑할 수 없었는데 그에 비해 지금은 IDE의 도움받지 않고 칠 수 있는 코드의 양이 늘었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코딩테스트를 진행할 때 어느 방향으로 풀어볼까 하는 고민도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이런 걸 보면 느리지만 나는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쌓이고 쌓여 내가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하게 되면 나는 어떤 백엔드 개발자가 되어있을까?

먼 미래의 목표는 블록체인 백엔드 개발자이지만, 우선 가까운 미래의 목표로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봤을 때에는 협업을 할 때 중요하다는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현재 상태를 알아들을 수 없는 전문용어를 내뱉으면서 설명을 해주는 의사 A와 듣고 이해가 갈 수 있게 친절하게 설명을 풀어나가는 의사 B가 있다면 결국에 나는 의사 B가 있는 병원으로 다닐 것이다.  전문용어를 사용하면 당사자는 편하긴 하겠지만, 이해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또한 협업을 하다가 다른 쪽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왜 이 일이 이렇게 되는지 이건 왜 안되는지 잘 모를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풀어나가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반복되다 보면 여기저기서 많이 찾는 개발자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스킬 부분으로 봤을 때에는 자료구조와 데이터베이스를 잘 다룰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성장하고 싶다. 먼 미래의 목표가 블록체인 개발자이기 때문에, 자료구조와 데이터베이스를 익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수월할 것 같다.

10년 후에 나는 내가 지금 생각하는 모습대로의 개발자로 성장했을까? 

지금 당장 떠올린 생각만으로도 공부하는데 힘이 생기는 것 같다. 

힘내서 미래에 웃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