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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하고싶니?

현타 본문

끄적끄적.

현타

차해:) 2024. 2. 5. 00:45

성적표가 오픈이 되었고 나의 위치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성적표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비전공자인데 다들 이러는거 아니야? 라는 자기합리화를 나는 엄청나게 했던거였다.

잠수인지. 유예인지. 아니면 환불인지 모를 분들제외하면 꼬리에 위치하는 나를 보면서

정말이지 심각하게 환불을 생각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버티고 버텨서 배워보자고 다짐한게 엊그제 같은데?

하하하

시험을 안보기로 마음먹은날은 각종 과제하고 인증하고 전에 틀리거나 안풀렸던 코딩문제를 다시 분석해보고 비슷한 문제를 풀다보면 진도를 못나가고... (아마 코딩테스트가 80%를 해먹은듯..... 정말 모르겠고 또 느리고 1문제에 몇시간을 쓴다. 그런 나인데... 문제를 여러개씩 계속 풀어보라고 준다....그리고 또 인증까지하래.... 안할수가없잖아..? 내가 못푸는 문제들을 꾸역꾸역 남들 2시간에 끝낼것같은걸 나는 4~5일을 썼다.......😂 겨우 해치우면 주가 바껴서 또 힌트5문제/시험5문제씩 던져준다. 못본시험이 아직 많은데...)

시험을 보는날은 시간제한 3시간때문에 앉은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퇴근하자마자 날아와서 풀고 그러고나면 강의듣고 개념정리하고 실습해보고 할 시간은 아예 없고 그 남은시간에 남은 스터디과제와 다른 과제를 해놓고 그 후 에 틀린문제 하나쯤 복기해보거나....하다보면

새벽4시넘어서 잠들고 날밤을 새고 회사가는 일도 있었고, 그러다보니까 만나는 사람마다 아프냐는 말도 매일같이 듣고있는데.... 심지어 잠들었는데 자느라 못일어나서 입사 후 처음으로 잠수결근도 해버렸다.

(그정도의 공부량은 아닌데? 별로 안되는데? 싶어도 정말 말도 안되지만 정말 그랬다. 그만큼 코딩테스트가 나의 공부시간을 축내고 있었......😂)

무튼 난 그렇게 공부를 했는데....

성적표하나에 현타가 제대로오고, 다른 분들의 높은 점수를 확인하니까 괜히 더 공부하기싫어졌다.

진도도 못빼는데 과제는해서 뭐하고 시험은 어쩌피 몰라서 못푸는데 (5문제를 한번 풀기 시작하면 3시간은 앉아있어야하는 그런게 매주 5번, 하루에 하나 못하면 1일 6시간을 붙잡고 있어야하는 날도...) 잡고있어봐야 시간 낭비인것같고,

스터디하고 블로그 쓰고 각종 과제들을 개념도 모르면서 어찌어찌 해치우러 이걸 수강한게 아닌데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 내려놓기로했다.

한 기수 유예도 생각해봤지만 그건 아직은 좀 더 보류해보기로했고, 우선 진도와 개념정리하는 동안은 부가적인 과제같은것들에 목매지 않기로했다. 그리고 아쉽지만 매일하는 스터디도 쉬기로 마음먹었다. (같이 열심히 하는 스터디원들에게 민폐끼칠순없었다. 이제 매일 1~2시간 모여서 리뷰한다는데... 난 그럼 정말 학들 따라가다 다리 찢어진 뱁새가 되어 환불할것같았기때문에 ㅋㅋㅋㅋ)

 

이젠 진짜 기초만해보자 기초만....

환불 후기만 안남기게 해보자!